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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할 NEWS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 (메르스, 사스)

by 김휴먼 2020. 2. 13.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허위 사실에 흔들 일 일은 없겠죠?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인플루엔자의 영구 치료법이 없는 이유/ 백신 만들기 힘든 이유

 

 

Image source: By Gabi Slizewska

 

 

- 바이러스의 종류에는 DNA 유전물질을 가진 바이러스와 RNA 유전물질을 가진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 DNA는 축이 두 개로 연결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구조를 띱니다. 따라서 변형이 잘 되지 않습니다.

반면 RNA 바이러스는 축이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RNA 유전물질 바이러스는 돌연변이율이 1000배 더 높습니다.

- 따라서 RNA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어도 끊임없이 바뀌는 바이러스 때문에 새로운 예방접종을 계속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매년 형태를 바꿔서 출현하는것입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란? 
 메르스, 사스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왕관처럼 생긴 모양새 때문에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라틴어로 코로나는 왕관을 뜻합니다.)

이러한 코로나 바이러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치사율 40%였던 메르스 사태입니다.

(메르스 사태- 중동에 다녀온 사람이 열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그냥 돌려보냈고, 한 달 만에 감염자가 100명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도 병원 명을 공개하지 않았고 더 악화되자 WHO에서 한국에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자 병원명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은 초기 대응 미흡으로 발병자 수 2 위국이 되었으며 또한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 내에서 메르스 변종이 일어나서 더 대처하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


3. 박쥐에 대한 오해와 진실 (메르스, 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박쥐”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병을 옮기는 1차 매개체가 주로 날아다니는 동물들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예로 말라리아의 매개체는 모기입니다. 날아다니면 그만큼 병을 잘 전파시킬 수 있겠죠?)

또 대부분의 전염성 질환은 “새” 한테서 옮겨다닙니다. 그래서 전파 속도가 빠르죠. 

 

 박쥐의 평균 체온은 38-40도로(사람의 평균 체온은 36도이며 이 이상이 될 경우 단백질 변성이 일어납니다.) 바이러스는 온도가 높을수록 번식을 못합니다.

박쥐는 수십 만 년 동안 바이러스와 많이 접촉해서 항바이러스 물질이 많습니다. 따라서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형되어 사람에게 옮아지면 슈퍼 바이러스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박쥐의 몸에는 인간에게 감염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바이러스가 약 140종이 있습니다. 그중 절반 정도를 인간한테 옮깁니다. 따라서 박쥐는 인간에게 위험한 동물이지만 박쥐 자체가 1차 매개체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람이 박쥐를 마주할 일은 잘 없기 때문입니다.

사스: 박쥐-> 사향 고양이-> 쥐-> 사람
메르스: 박쥐-> 낙타-> 사람
* 신종 코로나 또한 많은 과학자들이 박쥐에서 바로 옮긴 것이 아니라 다른 매개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가 뱀이라는 말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직 없습니다.)


4. 무증상 감염자와 잠복기 감염자의 차이  
 일단 잠복기인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이러스에는 사이클이 존재해서 사람 몸에 들어오자마자 열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처음 몸에 들어왔을 때 세포 안에 자기의 유전물질을 넣는데 이 시기가 잠복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잠잠합니다.

이 시기 동안 바이러스는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고 바이러스 물질을 합성한 다음 세포를 터트리고 나오는데 이것이 감염입니다. 증상도 이때부터 드러납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잠복기 때 감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면역 학계의 입장입니다. 수 억 년 동안 바이러스는 단 한 번도 세포 안에 숨어 있는 감염시킨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는 증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약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지역 사회를 감염시킬 위험이 큰 사람입니다.

 


5. 백신에 대하여
 백신에는 생백신과 사백신이 있습니다.

사백신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죽이는 것입니다. 이때 바이러스를 죽이더라도 바이러스의 겉 입자는 남겨두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학습을 하여 다음에 똑같은 바이러스가 왔을 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즉, 항체가 생기는 것이죠. 그러나 사백신은 효과가 미미합니다. 


생백신은 열처리를 통해 바이러스를 약화시킵니다. 그 상태에서 사람에게 주사를 놓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그러나 생백신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위험한 방법입니다.

 

의학계에서는 바이러스의 종류별로 사백신을 쓸지 생백신을 쓸지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6. 영국, 홍콩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백신? 
 현실적으로 효과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임상 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1년 이내로는 불가능합니다. 1년 후면 사태는 이미 종결된 상황일 것입니다.

또 신종 코로나는 RNA 바이러스이므로 돌연변이율이 1000배 이상입니다. 따라서 지금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는 1년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백신은 소용이 없습니다.

이것이 제약 회사에서 백신에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NA는 끊임없이 변형되어 인간 사회에 나타나기 때문이죠. 


7. 결국 인간은 지금껏 그래 왔듯 변종 바이러스와 끊임없이 싸워야 하며 RNA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술을 키워야 합니다.

병원에서 매년 맞으라고 하는 독감 예방주사도 의사들이 내년에는 어떤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종하여 유행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그것에 대한 면역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보통 60~70%는 적중하지만 예외적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리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현재의 기술로 100% 적중은 불가능합니다.

8. 기술이 발전하면 바이러스의 변종을 예측할 수 있을까?
 컴퓨터는 1과 0을 사용한 이진법을 사용합니다. 사람의 몸은 A, T, D, C를 통한 4진법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컴퓨터로 인간의 몸을 예측하기에는 그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다행히 과학 기술이 진보하여 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시간은 한 달, 단백질 구조 분석에는 1년이 걸렸지만 신종 코로나는 염기서열과 단백질 구조 모두 일이 주 만에 분석을 할 정도로 기술은 진보했습니다.

 

 

9. 난 젊고 건강하니까 괜찮다? 
 젊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사람은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토카인이란 원래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물질인데(평소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먹음) 필요 이상으로 분비하면 온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결국 다발성 장기 부진 즉,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 사이토카인 폭풍입니다.

 

 

10.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발열,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이유) 
 신종 코로나, 메르스, 사스와 같은 바이러스는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바이러스입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전부 박쥐나 돼지와 같은 동물에게서 온 것입니다. (신종플루도 돼지들끼리만 감염시키다가 바이러스에 변형이 일어나면서 사람한테도 감염) 

 

 이들의 공통점은 원래 사람한테는 감염되지 않았다가 변형이 되면서 사람한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메르스나 사스,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에 면역체계가 전혀 없던 인간들한테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에게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오게 되면 인간의 면역세포들은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그래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를 없애려는 면역세포의 과도한 공격이 우리 몸까지 다치게 하는 것입니다. / 면역세포들이 이를 잡으려다 초가산간 태우는 셈이죠.) 

 

 

11. 감기와 독감의 차이

감기= 세균= DNA 바이러스 -> 항생제 같은 약물로 치료 가능합니다.
독감=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 -> 끊임없이 변형하기 때문에 매년 다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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